이날 한화이글스 4번 타자로 출전한 김태균.
이날 한화이글스 4번 타자로 출전한 김태균.

 

한화이글스가 10일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엘지트윈스와의 시즌 14차전에서 무기력한 공격력을 보이며 패했다.
한화는 10개의 안타를 쳤지만 찬스를 살리지 못해 2점만을 얻어 2대 5로 졌다.
이날 한화는 시즌 3번째 선발로 출전한 우완 김진영(1패, 1.84)이, 엘지에서는 좌완 에이스 차우찬(11승 8패, 4.38)이 선발 투수로 나섰다.
차우찬은 한화를 상대로 올 시즌 3기에 선발로 나서 2승 1패, 방어율 1.53을 기록해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경기에서도 5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면서 한화 킬러다운 면모를 선보였다.
선취점은 엘지가 먼저 얻었다.
1회 초 공격에서 엘지는 선두 타자 이천웅의 2루타와 오지환의 안타로 먼저 1점을 획득했다.
한화는 3회 말 공격에서 1사 후 정근우와 송광민, 김태균의 연속 안타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최재훈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엘지는 4회 초 공격에서 안타와 볼넷 등을 묶어 1점을 추가했다. 한화 선발 김진영은 이날 3과 3분의 2이닝 4실점 한 뒤 조기 강판됐다.
한화는 7회 말 공격에서 송광민이 안타로 출루한 뒤 이성열의 내야 땅볼 때 2루까지 진루, 대타 장진혁이 적시타를 때리면서 1점을 따라붙었다.
하지만 한화는 막강 불펜을 자랑하고 있는 엘지 불펜진에 막히면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이날 경기에는 올 시즌 청주야구장에서 치러진 6경기 중 가장 적은 4865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한화와 엘지의 시즌 15차전 경기는 11일 오후 6시 30분 청주야구장에서 치러지며 올 시즌 청주 마지막 경기이다. 곽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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