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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장/충주 중원산단 화재·폭발사고, 보상과 피해복구 역지사지로 접근해야
오늘의 주장/충주 중원산단 화재·폭발사고, 보상과 피해복구 역지사지로 접근해야
  • 동양일보
  • 승인 2019.09.10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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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중원산업단지 내 한 접착제 제조공장에서 화재·폭발사고가 난 지 10여일이 지났다.
연간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화재 또는 폭발사고는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하지만 이번 중원산단 화재·폭발사고는 주변 공장 또는 마을주민 피해가 제법 큰 규모로 알려져 보상 문제가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원산단 내 접착제 제조공장 화재·폭발사고는 이날 저녁 세계무예마스터십 개막행사가 끝난 뒤 발생해 하마터면 국제행사가 큰 차질을 빚을 수도 있었다고 한다.
해당 공장에서 약 20여km 정도 떨어진 충주시내까지 폭발음이 들릴 정도였다니, 이날 사고 규모는 인근지역까지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화재·폭발사고가 난 해당 공장은 직원 복지혜택은 물론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등 지역사회 기여도 역시 타 기업보다 한 발 앞선 기업이라는 평을 얻고 있다고 한다.
문제는 해당 공장 피해뿐만 아니라 인근 공장과 마을주민들에 대한 피해보상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는지 여부가 복구과정에서 흘러나오고 있다고 한다.
피해를 입은 공장은 보험가입을 통해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보상이 가능하다고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인근 공장과 마을 주민들의 인적·물적 피해에 대해서는 보상 문제가 충분히 이뤄질지 미지수다.
이런 이유로 앞으로 정확한 피해규모와 액수가 산정될 경우 보상 문제로 인해 피해를 입은 공장과 마을주민들에게 고민거리를 안겨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자기 손해에 대한 보험과 대인·대물보상에 대한 화재보험은 가입돼 있지만, 인근 공장과 마을 주민들의 화재피해 보상액은 아주 미미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실상 충분한 보상이 어렵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지만, 대인과 대물피해에 대한 충분한 보상금액을 거론하기에는 부담스러울 게다.
충분히 예상되는 각종 사건·사고나 현안에 대해 사전 대비를 철저하게 하는 것은 공적 업무분야에 속한다.
이번 화재·폭발사고는 민간기업체에서 발생한 사고였지만, 실종자 수색에서부터 인근 기업체와 마을주민들의 피해조사와 복구에 나선이들 모두는 공적 영역에 속한 사람들이다.
모쪼록 해당 공장뿐만 아니라 인근 기업체와 마을주민들에게도 공적 영역에서 적극적으로 포용해 적절한 보상과 위로가 진행될 수 있도록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
납득할만한 수준은 아니겠지만, 역지사지(易地思之)하는 마음으로 피해 보상과 복구에 나서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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