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안찬영 의원, 물품 구매 촉진 등 제도적 장치 마련 촉구

[동양일보 신서희 기자]세종시의 안정적인 일자리 부족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사회적 경제조직의 활성화 통해 ‘시민과 함께하는 포용적 성장’을 이끌어야 한다고 주장이 제기됐다.

세종시의회 안찬영 의원(사진.한솔동)은 10일 열린 57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사회적경제조직의 물품 구매 촉진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을 촉구했다.

안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세종시에는 현재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을 포함해 총 180개의 사회적경제조직이 설립돼 있다.

하지만 사회적경제조직의 양적 성장에 비해 고용률과 매출증가율 등 질적 성장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안 의원은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 각각 상위 5개 업체가 고용자 수와 매출액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사회적경제조직의 고른 성장을 유도하기 위한 현실적인 지원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타 시․도의 성공사례를 통해 사회적경제조직의 제도적 지원이 선행돼야 한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실제로 서울시는 2012년 사회적경제조직 물품의 공공구매 확대 정책을 실시한 결과, 사회적경제조직에 매출 증대와 판로개척, 고용 증가 등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안 의원은 이들 기업의 실질적인 경영 안정화와 자생력 제고 방안으로 ‘공공 분야에서 사회적경제조직 물품의 우선구매를 확대하는 정책’을 제안했다.

안 의원은 △사회적경제조직 물품구매 촉진 조례 제정 △사회적경제조직 물품 의무구매 확대를 위한 부서별 책임조달제 실시 △사회적경제 물품 의무구매 공시제 시행 등 구체적인 세 가지 방안을 제시하며 세종시청과 세종시교육청에 제안사항 이행을 촉구했다.

세종 신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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