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충남·북 경찰이 추석 연휴기간 특별교통관리에 나선다.

충북경찰청은 11일~15일 귀성·성묘·귀경길의 고속도로와 국도·공원묘지 등 주요 정체구간에 대해 경찰헬기를 이용한 지·공입체 교통관리를 펼친다.

교통종합상황실에서 폐쇄회로(CC)TV 모니터링을 통해 TBN교통방송과 문자안내전광판(VMS) 등에 정체구간 우회로를 안내하고 실시간 소통상황도 제공할 계획이다.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추석 연휴기간 812건의 교통사고가 발생, 21명이 숨지고 1463명이 다쳤다.

이 기간 일평균 사고발생은 23.9건으로 평소 25.7건으로 감소했지만 사망은 0.6명으로 평상시와 같았다.

충북경찰청 관계자는 “조급한 마음에 난폭운전이나 얌체운전 등 법규위반행위를 하지 않아야 한다”며 “음주운전이나 고속도로 갓길에 차량을 세워두고 휴식을 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경찰청은 11일~15일 특별교통관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 기간 동안 1일 경찰 426명, 헬기·순찰차 144대를 투입해 전통시장·공원묘지 등 95곳의 혼잡장소, 고속도로·국도 주변 상습정체 교차로 등 혼잡구간 94곳에 대해 소통위주의 특별교통관리를 한다.

특히 고속도로순찰대에서 운용 중인 암행순찰차와 헬기를 활용해 경부고속도로와 1번국도 등에서 갓길통행, 버스전용차로 위반 등 얌체운전을 계도·단속할 방침이다.

또 항공영상단속과 안내방송을 통해 고속도로·국도에서 원활한 소통을 유도할 계획이다.

신속한 교통정보 전파와 상황유지를 위해 충남청과 고속도로순찰대에 교통상황실을 운영, 도로의 지·정체 상황 등 교통정보를 교통방송과 언론 등에 실시간으로 제공해 지·정체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대전경찰청은 재래시장·대형마트 등 67곳의 교통 혼잡장소와 청체구간에 대한 집중관리를 통해 소통위주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대전경찰청 관계자는 “평온한 연휴기간이 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요청이 많은 곳 위주로 탄력순찰을 실시해 범죄예방과 안정적인 교통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래수·이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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