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신서희 기자]세종시문화재단은 오는 17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지역문화기획자 양성과정 발표회를 개최한다.

세종형 지역문화 전문인력 양성과정인 ‘문화집현전’ 참가자 41명은 지난 5월부터 이론교육, 현장탐방, 기획워크숍 등 지역문화 기획에 대한 다양한 교육을 받아 왔다. 이번 발표회는 그동안 키워온 역량을 토대로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결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아동·청소년문화예술교육 기획자와 △생활예술활동 매개자 2개 분야로 구성된 9개 팀이 각각의 특색을 담은 발표를 진행한다.

문화재단은 특히, 여성 비율이 높은 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문화예술 활동 경험이 있는 경력단절여성에게 가점을 부여해 선발한 결과, 약 40%의 참가자들이 이번 과정에 참여할 수 있었다. 재단은 앞으로도 지역 문화사업 참여기회를 확대해 실제 현장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아동·청소년 문화예술교육 기획자 과정에 참여한 임경숙(조치원읍, 39) 씨는 “지난 5개월 동안 멘토진에게 지역문화 기획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어 좋았다”며 “교육을 받는 데에 그치지 않고 참가자들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지역에서 함께 활동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수료생 중 평가를 통해 선발된 3명에게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서 주관하는 해외연수 참여 기회가 주어진다.

세종 신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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