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미세먼지 정보센터 최적지는 당진 강조

[동양일보 홍여선 기자]김홍장 당진시장은 지난 9일 조명래 환경부장관을 방문, 당진지역 환경문제에 대한 현안사항을 설명하고 환경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구했다.

김 시장이 조 장관에게 건의한 환경 관련 주요 현안 사업은 국가 미세먼지 정보센터 당진 설치, 담수호 수질개선, 한국지속가능발전연수원 설립, 고대·부곡지구 폐기물매립시설 사후관리 지원 등이다.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 설치는 미세먼지관리종합계획을 과학적으로 뒷받침 하고 미세먼지 배출량의 정확한 산정과 관련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기관으로 당진시가 지리·환경적으로 최적지임을 설명했다.

당진이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 최적지 근거로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많은 제철소와 발전소 입지, 중국 발 대기오염물질 측정에 유리한 서해안에 위치, 산학·민간 감시단과의 연계를 통한 국내 미세먼지 연구 가능, 천안시, 아산시 등 인접 지자체와의 미세먼지 공동대응 협약 체결 등을 제시했다.

또한 국가와 지방정부 차원에서 지속가능발전 기획이 수립되어 시행 중인 상황이나 지속가능발전과 관련된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 부재를 지적하고 이를 위한 대안으로 당진시에 지속가능발전연수원 설립을 건의했다.

수질 개선은 현재 삽교호, 석문호, 대호호 상류에 위치한 하천 수질이 호전 되고 있으나 3개 지역의 경우 화학적 산소요구량(COD)이 모두 6등급으로 낮다는 점을 근거로 담수호 자체의 수질개선 대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폐기물의 경우 고대·부곡 폐기물매립시설의 사후 관리와 관련해서 민간에서 사용 종료한 폐기물매립시설을 시에서 기부채납 받아 관리하고 있다며 침출수의 고농도로 적정관리에 막대한 관리비용이 소요된다고 설명하고 폐기물 매립시설이 안전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정책적인 관심과 협력을 요구했다.

당진 홍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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