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임재업 기자］충북 영동군이 고령화 시대를 맞아 주거와 복지를 한 번에 해결할 고령자복지주택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지난 4월 충청북도에서 유일하게 국토부의 고령자복지주택사업 공모에 선정된 영동군은 10일 공동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LH는 고령자복지주택 설계 및 건설, 하자처리, 공사관련 민원대응, 주택의 운영·관리 등을, 영동군은 사업 부지 제공, 관련부서 협의 등 인허가 행정지원, 사업관련 민원대응, 입주자 선정 등을 수행한다.

영동군 영동읍 부용리 85번지 일원(남성대힐스테이트 옆)에 총사업비 268억원이 투입돼 추진된다.

사업비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부담하고, 영동군은 부지를 제공하는 방식이며, 연내 주택건설사업 승인을 거쳐 오는 2020년 착공 , 2021년 준공될 예정이다.

고령자 친화형 공공임대주택은 26㎡인 영구임대주택 168호(고령자 100호, 일반임대 68호), 36㎡인 국민임대주택 40호, 총208세대로 지어진다.

100평의 규모의 목욕탕 및 경로당, 경로식당, 체력단련실, 다목적강당 등의 사회복지시설이 1,500㎡ 규모로 배치되어 입주민을 포함한 지역주민에게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영동군은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29%로, 초고령사회로 진입한지 오래 됐기에 노인복지에 남다른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주거와 복지를 한번에 해결 가능한 고령자복지주택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영동 임재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