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장인철 기자]태안해안국립공원 내 청포대해수욕장에도 하수처리장이 들어서 주민과 관광객이 배출한 오수로 인한 바다오염문제가 해소될 전망이다.

태안군에 따르면 남면 양잠리 일원 1308㎡에 2022년까지 지하 1층·지상 1층(건물면적 155㎡) 규모의 하수처리장이 설치된다.

이 사업에는 국비 40억원 등 모두 57억원을 투입, 10월중 착공할 에정이다.

청포대해수욕장 앞바다는 그동안 주변 마을과 펜션 80여채에서 나오는 오수가 제대로 정화되지 않은 채 방류돼 하수처리장 설치가 시급했다.

그러나 환경부가 '국립공원구역 밖에서 배출한 오수를 공원구역으로 흘려보내 처리하는 것'에 반대해 하수처리장 설치가 지연됐다.

가세로군수는 "환경부를 설득해 '태안해안국립공원 내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를 위한 국립공원계획 변경'을 성사시켰다"며 "사업이 마무리되면 청포대해수욕장의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태안 장인철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