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임재업 기자］어려운 생계에도 불구하고 한푼 두푼 모아 큰 나눔을 실천한 노인이 눈길을 끌고 있다.

영동읍 계산리 황호인(남.78) 씨는 추석 명절을 맞아 자신이 거주하는 마을 경로당 2개소에 각각 300만원씩 총600만원을 기탁했다.

황 씨는 1987년도부터 영동군에 살며 산판일로 생계를 유지해 오다 질병 등으로 현재 독거노인 기초수급자로 보호를 받고 있었다.

황 씨는 “한해 결실의 수확을 감사하는 추석의 의미처럼 주변 이웃 모두가 풍성한 한가위를 맞이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탁을 했다”라며, “이웃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이웃사랑을 꾸준히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영동 임재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