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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 소리 없이 찾아오는 빈혈, 혹시 우리 아이도?
의학칼럼/ 소리 없이 찾아오는 빈혈, 혹시 우리 아이도?
  • 동양일보
  • 승인 2019.09.15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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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배 충북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최영배 충북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최영배 충북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동양일보]우리가 흔히 말하는 빈혈이란 혈액을 구성하는 여러 성분 중에서 특히 적혈구의 숫자가 정상에 비해 떨어져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빈혈은 전 세계적으로 보았을 때 매우 흔한 질환 중에 하나이다. 2011년의 세계보건기구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6세 이하의 소아 중 약 40%, 즉 10명 중 4명에게 빈혈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전체 소아의 10명중 1명이 빈혈을 갖고 있다. 빈혈의 가장 흔한 원인은 철결핍입니다. 철결핍 빈혈이 특히 1세 전후의 아이들에게서 특히 많은데 그 이유는 아기가 급격히 성장하는데 비해 철분을 적절히 공급해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또 철결핍 빈혈은 급격한 성장을 보이는 청소년기에도 잘 생긴다. 특히 여자 청소년들에게서 생리, 다이어트로 인해 음식을 잘 먹지 않는 등의 이유로 철결핍 빈혈이 잘 생길 수 있다. 빈혈의 주요 증상으로 피부 창백해 보이는 것, 어지러움증 등이 있다. 이외에도 아이가 쉽게 피로해지며 잘 먹지 않고 자주 보채며 누워만 있으려고 할 수도 있고, 밤에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하고 자주 깨며 자주 보채는 증상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빈혈은 혈액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으며 철분이 부족하다면 철결핍 빈혈로 진단할 수 있다. 철결핍성 빈혈로 진단되면 경구 철분제를 복용하도록 한다. 복용 후 1달만 지나도 혈색소 수치는 정상화 되지만 우리 몸의 저장철까지 충분히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적어도 3개월 이상을 꾸준히 철분제를 복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빈혈에 있어 좋은 음식은 철분이 풍부한 고기이다. 특히 이유식 시기에 아기가 생후 6개월이 넘었다면 가능한 빨리 고기를 먹이도록 권고하고 있다. 철분은 고기뿐만 아니라 여러 음식에 포함돼 있지만 고기에 함유된 철분의 흡수율이 가장 높다. 그래서 소고기, 닭고기 등의 이유식을 가능한 빨리 시작하도록 한다. 이러한 철의 흡수를 돕는 식품들로는 과일과 야채, 비타민 C 등이 있다. 따라서 고기만 먹이는 것보다는 고기와 함께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 등을 골고루 먹이는 것이 철분 흡수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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