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번 버스 입·퇴소시간 2회 증회…시민 이용편의 증진

[동양일보 신서희 기자]세종시가 예비군 입소자들의 대중교통 편의를 위해 16일부터 예비군 훈련장을 경유하는 93번 버스를 2회 증회 운행한다.

그동안 전동면 송곡리에 위치한 예비군 훈련장을 경유하는 버스는 93번 1개 노선으로 1일 11회 운행하고 있으나, 입·퇴소 시간대 예비군 병력이 몰리면서 버스이용에 불편을 겪어왔다.

특히 아침시간인 오전 8시 10분 버스를 놓치면 그 다음 버스를 09시 35분에 타야하기 때문에 훈련을 포기하거나 택시를 이용해야만 했다.

이에 시는 운송업체인 세종도시교통공사에 개선을 요청해 16일부터 조치원발 93번 버스의 운행시간조정(08:10→08:00)과 1회 증회(08:20) 운행을 통해 예비군들의 훈련소 입소를 지원할 예정이다.

퇴소시간에도 기존 오후 5시 40분에 더해 4시 20분 1회 증회 운행 입소자들의 원활한 귀가를 도울 계획이다.

김태오 교통과장은 “대중교통 수단의 부족으로 불편함을 겪던 예비군들에게 버스 증회 운행을 통해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수요자 중심으로 대중교통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시 내 연간 예비군 훈련 대상은 1만 4662명이며, 1일 평균(총 소집일수 91일) 160여 명이 입·퇴소하고 있다.

세종 신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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