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건수 작년 대비 30% 안팎 줄어 5대 범죄도 감소세…살인 사건은 ‘0’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올해 추석 연휴 충청권 교통사고가 지난해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올 추석연휴 기간(12~14일) 충북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37건으로 53명이 다쳤으나 사망자는 없었다. 이는 지난해 52건(사망 2명·부상 108명)보다 28.8% 감소한 수치다.

이 기간 5대 범죄는 39건이 발생, 하루 평균 13건의 발생빈도를 보였다. 폭력 27건, 절도 9건, 강제추행 3건 등이었다. 살인·강도는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대전에서도 연휴기간 34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지난해보다 30.6% 줄었다. 부상자는 지난해 85명에서 46명으로 45.9% 줄었다.

범죄도 대폭 줄었다. 살인 사건은 한 건도 없었고, 5대 범죄도 258건이 발생해 작년보다 6.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기타범죄도 344건으로 지난해 대비 1.45% 감소하는 등 전체적으로 지난해에 비해 범죄가 줄었다.

충남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올해 연휴기간 충남지역 교통량은 증가했으나 교통사고는 77건이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8%(30건) 감소했다. 사망자는 지난해보다 2명이 줄은 3명이었다.

충북경찰청 관계자는 “연휴기간 경찰인력을 최대한 투입해 특별치안활동을 벌인 결과 평온하고 안전한 치안을 유지했다”며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평온한 명절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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