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임재업 기자］중부권에서 유일하게 열리는 소싸움경기가 보은군의 새로운 관광상품으로 자리잡고있다.

올해로 13회째인 보은전국민속소싸움대회는 ‘오천만 국민이 함께하는 보은대추축제’ 기간인 10월 12~ 18일 보은읍 보은대교 아래 보청천 둔치 특설무대에서 개최된다.

보은군이 주최하고 (사)한국민속소싸움협회 보은군지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의 내노라하는 싸움소 160여 마리가 출전해 자웅을 겨룬다.

이번 대회는 백두, 한강, 태백 3체급에 걸쳐 1억2천200만원의 상금을 내걸고 체급별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12일 체급별 예선전을 시작으로, 7일 동안 준결승에 이어 결승전을 마치고 18일 시상식을 한다.

입장료는 1인 3000원이며, 소싸움 사진 전시회, 관람객 장기․노래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돼 관람객의 재미와 흥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대회기간 중 보은군에서 생산되는 농축산물 선물세트, 한우 고기 등다양한 경품 행운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소싸움대회는 동물보호법 시행령 및 2008년 농림축산식품부 고시에 의해 전국 11개 지자체에서만 개최할 수 있으며 중부권에서는 보은군에서 유일하게 개최돼 해마다 성황을 이루고 있다.

특히 보은전국민속소싸움대회는 보은 한우와 농특산품의 우수성 등 보은을 전국에 알리고 보은대추축제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보은군 축산 관계자는 “박진감 넘치는 소싸움경기를 통해 보은대추축제의 성공을 견인하겠다”며, “보은민속소싸움대회가 전국 최고의 행사로 지속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보은 임재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