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농업기술센터가 올해 처음 딸기·수박 재배 5개 농가를 대상으로 추진해 온 쿨네트 이용 시설채소 고온피해 저감 시범사업.

[동양일보 박유화 기자]부여군농업기술센터가 올해 처음 딸기·수박 재배 5개 농가를 대상으로 추진해 온 쿨네트 이용 시설채소 고온피해 저감 시범사업이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시범사업은 시설하우스에 쿨네트라는 자재를 사용해 하우스 외부를 피복함으로서 시설 내 온도를 낮춰 생산성을 높이는 사업이다. 태양광선 중 열을 많이 포함하고 있는 적외선은 반사시키고 식물의 생장에 필요한 가시광선은 투과시켜 식물의 생장 스트레스를 덜 받도록 해 생산성을 향상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특히 고온기 시설하우스 내 온도를 6∼7℃ 낮추는 효과가 있어 고온피해 방지 및 작업 능률도 향상시키는 기능도 가지고 있다.

고온 피해가 많이 발생하는 5월부터 9월 초까지 사용 가능하며 하우스 재배농가에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수박, 멜론 등 고온기에 재배되는 박과채소와 딸기 육묘에 효과가 더욱 크게 나타나 농민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옥산면에서 딸기 육묘를 하고 있는 이근항 농가는 “딸기 육묘장에 쿨네트를 설치하고 보조적으로 개폐시설을 활용하여 고온스트레스로 생육이 저하되는 현상이 줄고, 전체적으로 전년보다 묘의 품질이 좋아져 우량묘를 생산 할 수 있었다”며사업 효과에 만족감을 피력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농작물 폭염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 발굴에 힘쓰겠다”고 했다.부여 박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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