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한종수 기자］청주시 수곡2동 주민들이 일부 시민단체 관계자의 명분 없는 주장에 일침을 가하고 나섰다.

매봉산공원민간개발촉구수곡2동민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16일 도시공원 민간개발 거버넌스에 참여하고 있는 일부 위원의 퇴출을 요구하고 나서 눈길을 끌었다.

대책위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매봉산 민간개발에 무조건 반대만을 일삼는 거버넌스 위원은 당장 퇴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거버넌스 위원으로 활동하는 A씨는 자신의 입맛에 맞지 않는 모든 시정에 반대를 위한 반대만 일삼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자신이 위원으로 참여한 거버넌스 의견까지도 반영된 교통영향평가 결과를 특혜나 무효라고 주장하는 A씨는 마땅히 위원과 모든 활동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난 5일 청주시 교통영향평가심의위원회는 터널 병목현상 개선, 아파트 주차대수 가구당 1.3대 확보, 터널 준공 후 관계기관 모니터링 등 세 가지를 조건부로 수정 의결한 만큼 더 이상의 논쟁은 불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매봉산을 살리고자 하는 의지는 거버넌스 보다 지역 주민들이 더욱 간절하다"며 "지역 이슈에 목소리를 높여 존재감을 나타내려는 발상 자체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종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