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정래수 기자]허태정 대전시장이 산업단지 조성계획을 보다 속도감 있게 추진하라고 주문했다.

허 시장은 16일 열린 주간업무회의에서 "이번 연휴 때 기업인들을 만났는데 대전을 떠나기 싫어도 충분한 산업공간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이같이 지시했다.

그는 이어 "현재 안산국방산단을 비롯해 대덕구 평촌산단, 서구 평촌산단, 유성구 장대지구 등 여러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진행 중이지만 기업인들은 보다 빠른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산업단지 조성이 보다 빨리 완성될 수 있도록 연말까지 구체적 상황을 보고하라"고 했다.

시는 현재 △신동 둔곡지구(344만5000m²) △안산첨단국방산단(134만7000m²) △서구 평촌산단(85만8000m²) △장대도시첨단산단(10만5000m²) △대동금탄지구(270만m²) △대덕 평촌지구(20만1000m²) △대전산업단지(231만3000m²) 등 7개의 산업단지를 조성중이다.

허 시장은 또 내년 신규 사업 추진확대를 위해 기존 사업 가운데 지속가능성을 따져 선별할 것도 주문했다.

허 시장은 "각 실·국이 꼭 하지 않아도 되는 불요불급한 사업을 하나씩 선정할 필요가 있다"며 "3년 이상 사업 중 제대로 성과를 거두지 못하는 사업을 버리면 새 사업을 담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각 실·국에서 올린 내년 예산안이 가용 범위를 8000억원 넘게 초과해 현실적으로 감당할 몫이 제한되는 만큼 면밀히 검토하고 재구성하라"고 당부했다. 정래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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