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 '다빈치Xi' 이용 로봇수술. 건양대병원 제공

[동양일보 정래수 기자]건양대병원이 로봇 수술기 '다빈치Xi'를 이용한 수술 400건을 달성했다.

17일 병원 측은 지난해 4월 이 수술을 시작한 지 18개월 만에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로봇 자궁절제술이 160건으로 가장 많았고 위절제술, 갑상선 절제술, 부분 신장 절제술 등 다양한 수술을 시행했다.

단 한건의 실패도 없이 수술 400회를 달성해 로봇수술의 안정성을 검증했다고 건양대병원 측은 밝혔다.

건양대병원은 외과 분야 의사들로 구성한 로봇수술연구회를 조직해 온라인 교육부터 동물수술까지 다양한 교육을 하고 있다.

모든 교육과정을 마친 의사만 로봇수술을 집도할 수 있다.

로봇수술 전담 코디네이터도 배치해 수술을 앞둔 환자들에게 치료과정과 주의사항 등을 설명한다.

최인석 건양대병원 로봇수술센터장은 "로봇을 사용해 정밀하고 안전한 수술을 할 수 있다"면서 "합병증이 적어 환자들의 만족도가 크다"고 말했다. 정래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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