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병원 관계자가 NGS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단국대병원 제공>

[동양일보 최재기 기자]단국대병원(병원장 조종태)은 보건복지부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ext Generation Sequencing) 기반 유전자 패널 검사(NGS 검사) 실시기관'으로 지정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승인기간은 2020년 8월까지 1년이다. 병원은 오는 26일 NGS 임상검사실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NGS 검사는 인간 유전체의 염기서열을 분석해 질병 진단에 필요한 정보를 얻는 데 사용하는 기술로, 질병과 연관된 유전자 변이에 대응하는 개별 맞춤형 치료를 가능하게 하는 최신의 정밀 의료기술이다.

암 치료의 경우 기존 세포독성 항암제는 정상 세포에도 악영향을 끼치는 부작용이 있었으나, NGS 검사를 통해 특정 유전자 변이에 대응하는 표적항암제를 처방해 부작용을 최소하고 치료 효과는 극대화하는 것이 가능하다.

NGS 검사는 한 번에 수십 개에서 수백 개에 달하는 유전자를 하나의 패널로 구성해 분석함으로써 검사 시간 및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이 단국대병원 측의 설명이다.

조종태 병원장은 "중부지역을 대표할 암센터 건립을 앞두고 NGS 검사 실시기관으로 승인받아 환자 개인의 유전체 정보와 기존 의학의 접목을 통한 효율적인 치료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천안 최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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