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스매시 날리며 스테레스 ‘싹’, 군민 여가 장소로 인기

[동양일보 임재업 기자]충북 영동군민탁구장이 지역노인들의 활력과 여가 생활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무더위도 가시고, 아침저녁으로 찬기운이 느껴지는 계절이지만 영동군민탁구장은 지름 40㎜ 정도의 작은 공에 몰입해 활기찬 노년을 즐기는 이들로 열기가 뜨겁다.

지난 6월 레인보우탁구동우회(회장 양무성)과 소속 강사인 강혜정 코치가 신청하여 선정된 ‘2019 어르신체육활동지원 탁구교실’ 진행 이후 지역노인들의 탁구 재미가 쏠솔하다.

영동군은 지역노인 동호인수(60세 이상), 보유 탁구대 수, 참여 경력, 심장제세동기(AED) 및 구급함 보유 여부, 홍보계획, 대회 참여 계획 등 제반서류를 꼼꼼하게 준비, 최종 선정돼 내실있게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지난 6월부터 시작한 탁구 강습은 노인 31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문강사의 열정적인 강의 아래 총 27회 열렸다.

틈틈이 건강을 유지하고 친목 도모는 물론, 쉽게 배우며 물론 강스매시와 함께 스트레스를 저 멀리 날려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유산소 전신운동으로, 치매, 골다공증, 비만 등 각종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으로 다가갔다.

전문강사의 섬세한 맞춤 강의와 참여자들의 열정이 맞물리면서 실력이 몰라보게 늘었다.

프로그램이 종료됐지만, 현재도 탁구교실에 참여한 노인들이 삼삼오오 모여 삶의 활력소로 삼아 건강한 땀방울을 나누고 있다.

노인들 이외에도 많은 군민들과 동호인들이 군민탁구장을 찾아 건강도 챙기고 우정과 화합을 다지고 있다.

강혜정 강사는 “사업에 참여한 어르신들이 땀을 흘리며 즐거워하시고 무언가를 배운다는 것에 행복함을 느끼는 모습을 보면서 큰 보람을 느꼈다”라며 “군민들의 건강 증진과 생활체육활성화에 보탬이 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영동 임재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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