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학습 이수 후 이론과 실기시험 통해 자격증 취득

반려동물 펫푸드 매니저 양성과정을 수료한 참여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학습하는 평생학습도시를 지향하는 충주시가 내실 있는 장애인 평생학습 운영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

시는 지난해 장애인 평생학습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장애인 자립과 사회통합 구현을 위한 전문성과 특성화 실현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했다.

이 같은 결과 전국 최초로 ‘장애 유형 정도별 평생학습 추진 모형’을 개발, 체계적인 장애인 평생학습 기반을 구축했다.

‘장애 유형 정도별 평생학습 추진 모형’은 충주시 등록 장애인 1만3329명의 장애 유형과 정도에 따른 현황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장애인 평생학습 사업 구조화를 최초로 제시했다.

충주시 장애인 현황 분석에 따르면 지역거주 경증 장애인은 전체 장애 인구에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시는 분석결과를 토대로 이들을 위한 시책자원활동가 양성과정과 비장애인, 장애인 통합과정 운영 등 평생학습 특성화와 전문화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또 장애 정도가 높은 중증장애인 일수록 여가와 취미 교양프로그램 위주로 찾아가는 평생학습을 추진, 중증장애인 학습참여 편리성을 제고하는 방향을 설정했다.

시는 분석 모형을 바탕으로 교육부 평생학습도시 특성화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와 함께 △장애인 바리스타 양성과정 운영 △장애인 평생학습 전문 강사 양성과정 등을 운영해 240여명의 장애인들에게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42명의 장애인 평생학습 전문강사를 배출했다.

특히 시책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장애인 반려동물을 만나다’사업은 평소 접하지 못했던 기존 프로그램과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제공,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필기와 실기 시험을 통해 4명이 반려동물 관리사 자격증을, 13명은 반려동물 펫푸드 매니저 자격을 각각 취득했다.

안종훈 평생학습과장은 “지난해부터 중점적으로 추진해온 장애인 평생학습 사업이 많은 성과를 내 타 지자체에서 벤치마킹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장애인 평생학습 선도도시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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