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미나 기자］충북도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지역예술인들의 최대 축제인 충북예술제가 오는 27~10월 3일까지 일주일간 청주예술의전당, 청주아트홀, 청주문화관 등 청주시 일원에서 펼쳐진다.

충북예술제는 1959년 11월 3일 청주공고 교정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올해로 61회를 맞이했다.

올해 충북예술제는 ‘경계, 그 사념의 불꽃으로 놀다’라는 주제로 의식행사 2건, 공연행사 21건, 전시행사 4건, 초청강연회 1건 등 총 28건이 진행될 예정이다.

종합개막식은 27일 오후 7시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전시개막식은 오후 3시 청주예술의전당 대전시실에서 열린다. 개막식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개막공연 성격으로 진행되는데, 이번 개막식에서는 2001년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으로 데뷔한 팝페라 가수 정세훈씨가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충북예술제는 충북예술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고 충북도·충북도교육청이 후원하며 10개 회원협회와 6개 시·군예총이 참여한다.

각 협회와 시·군예총은 단체별 특성을 살려 홍보버스킹공연, 충북 시낭송대회, 성인가요 열린콘서트, 패밀리 뮤직 페스티벌, 충북세계가족영화제, 국악예술제, 괴산청소년오케스트라 희망나눔 연주회 등 다양한 공연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또 청주문화관, 청주예술의전당 등에서는 충북공예가 회원전, 신진작가 표상전, 충북건축가회 회원전, 충북 사진작가 회원전 등 전시행사가 축제 내내 진행된다.

충북예술제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충북예술제가 올해로 61회를 맞이한 만큼 충북 예술문화에 대한 새로운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충북 예술의 우수성을 표출하고 예술발전을 다짐하겠다”며 “예술을 사랑하는 160만 도민과 함께 폭포처럼 쏟아지는 감동을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미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