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도사업본부 긴급조사…급수 지원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청주의 한 중학교 급식실 등에서 이물질이 섞인 수돗물이 나와 교육당국과 청주시가 조사에 나섰다.

18일 충북도교육청과 청주시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청주 한 중학교 급식실 수돗물 등에서 이물질이 나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상수도사업본부는 현장을 방문해 시료를 채취, 이물질 성분 확인에 나서는 한편 상수도 공급을 중단하고 물을 빼 낸 뒤 관로 등 내·외부 정밀조사에 들어갔다.

이 같은 상수도 공급 중단에 따라 학교급식 등에 차질이 없도록 급수차를 동원, 급수를 지원하고 학생과 교직원들이 먹을 식수도 지원했다.

이 학교는 지난 6월 계량기를 교체한 후 최근까지 서너 차례 수돗물에서 이물질이 나와 교육당국과 상수도사업본부가 조사를 벌였으나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여러 원인이 있을 수 있으나 뚜렷하게 확인된 것이 없다"며 "같은 공급 관로를 쓰는 주변 다른 학교에서는 이물질이 나오지 않은 상황이어서 물을 빼낸 뒤 정밀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영수·한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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