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정부 생활SOC 복합화사업 선정, 국비 50억원 지원(총사업비 250억원)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 청주시 오창에 수영장을 갖춘 국민체육센터가 건립된다.

변재일(더불어민주당·청주 청원구) 국회의원은 19일 문화체육관광부가 문재인 정부의 생활SOC 복합화 사업으로 오창 국민체육센터 건립 사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오창 국민체육센터 건립 사업은 9월 말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를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생활SOC는 문재인 정부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체육관, 도서관, 보육시설 등 생활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확충하기 위한 역점 사업이다.

오창은 2개의 산업단지에 7만 명 이상의 인구가 거주하고 현재도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주민 체육활동 공간이 부족한 실정이다.

현재 오창에 있는 국민체육센터는 2000년에 사용 승인된 소규모 체육관으로 주민들을 충분히 수용하기 어렵고 시설이 낙후되어 그 동안 공공체육시설 설치에 대한 주민들의 요구가 빗발쳤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오창제2산업단지에 수영장과 다목적체육관, 유아체육실 등을 갖춘 국민체육센터가 건립된다.

수영장은 25m짜리 6개 레인으로 구성되고, 다목적체육관에는 1500명의 관람이 가능하도록 관람석이 조성될 계획이다.

총 사업비 250억 원 중 국비(체육기금) 50억 원, 지방비 200억 원이 투입된다.

청주시는 이번 사업 선정에 따라 2022년 3월 개관을 목표로 내년에 지방비를 확보하여 건축 설계 공모와 실시 설계, 건립 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변 의원은 “오창은 1개 시 이상의 인구가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공수영장이 하나도 없을 정도로 공공체육시설이 열악한데 문재인정부의 생활SOC 사업을 통해 이제라도 오창에 국민체육센터를 건립할 수 있어 다행”이라며 “오창 주민들의 생활여건을 개선하고 일상생활에서 체감하는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시설 확충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엄재천·한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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