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충북 스타트업 페스티벌 개최, 매년 200개 스타트업 발굴

이시종 충북지사가 도내 8개 창업지원기관에서 발굴·보육·육성 중인 30여개 스타트업 전시 부스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충북도가 19일 ‘2019충북 스타트업 페스티벌’을 개최하면서 혁신창업생태계 구축 비전을 선포했다.

청주 오송의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청주SB플라자 일원에서 열린 ‘2019 충북 스타트업 페스티벌’은 도내 8개 창업지원기관(지방중소기업청, 산학융합본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창업보육센터협의회, 테크노파크, 지식산업진흥원, 지식재산센터)이 공동 주관한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이시종 충북지사,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김수민 국회의원, 장선배 도의회 의장 등과 금융기관(NH농협은행, 신한은행 등), 창업투자사(VC), 액셀러레이터(AC), 스타트업과 창업을 꿈꾸는 학생,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도내 8개 창업지원기관에서 발굴·보육·육성 중인 30여개 스타트업 전시 부스 관람으로 시작됐다.

맹경재 도 경제통상국장은 비전 발표자로 나서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 고부가가치 사업을 꾸준히 발굴해 나갈 시기”라며 “우리나라가 기술 강국으로 도약하고 미래 신산업 창출의 중심국가가 될 수 있도록 충북에 글로벌 수준의 창업생태계를 구축하여 ‘충북이 대한민국의 창업벤처타운’ 되겠다”고 선포했다.

충북도와 중소벤처기업부, ㈜하나벤처스, NH농협은행, 신한은행 5개 기관은 혁신창업 및 벤처 활성화에 상호 협력한다는 1500억원 규모의 혁신창업, 중소·벤처지원펀드 조성 협약을 체결했다.

펀드 조성을 계기로 투자를 받게 되는 바이오 벤처기업인 파이안바이오와의 투자협약과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의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TIPS)투자를 받게 되는 4개 기업(스마틴바이오, 제이엘메디랩스, 파마코렉스, 지바이오로직스)과의 협약도 이루어졌다.

개막 행사 후 진행된 산학연 네트워크와 사업화 교류를 위한 플랫폼인 ‘비즈 컨넥트(Biz-Connect)센터’ 개소를 기념하는 디지털 현판식으로 공식행사를 마무리 했다.

1층 코워킹라운지에서는 테크노파크, 지식산업진흥원, 산학융합본부, 액셀러레이터,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지식재산센터 등의 관계자가 참석하여 사업적 조언 등 현장 자문 및 컨설팅이 이루어졌다. 스타트업 뿐만 아니라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창업자들의 높은 관심을 보였다.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비스마트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의 청주 과학벨트 기능지구 액셀러레이팅 지원 사업 수혜기업들의 데모데이도 3층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이시종 지사는 “충북의 경제성장률은 여러 지표에서 보듯 전국 최고 수준”이라며 “다만, 더 나은 내일을 준비하고, 지금의 성장률을 지속적으로 유지·향상시키기 위해서는 글로벌 수준의 창업 생태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충북이 앞으로 만들어나갈 창업생태계가 대한민국이 기술 강국으로 도약하는데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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