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중앙여중 학생들이 19일 학교숲에 초화류를 심고 주변에 바크(나무껍질 거름)를 뿌리고 있다.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청주중앙여중(교장 김정희)은 19일 전교생이 참여한 가운데 학교숲(다솜수피아)에서 우리 야생화를 심는 ‘다솜수피아 꽃구름데이’를 운영했다.

이날 학생들은 ‘속리기린초’ 등 초본류 23종을 심고 물을 주며 잘 자라기를 기원하는 한편 야생화와 주변에 이미 심은 나무·초본류 120여종을 서로 나눠 지속적으로 유지·관리하기로 했다.

앞서 18일 교직원들은 전문적학습공동체 시간을 이용해 ‘탐라산수국’, ‘화살나무’ 등 10여종의 관목류를 심었다.

학교숲은 학교 공간에 나무·초본류를 심어 성장하는 모습을 학생들이 보면서 친자연적인 학습공간에서 활동하며 생태감수성을 높이고 지역주민들에게 녹색쉼터를 제공,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어우러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조성됐다.

이봉규 학교숲 담당교사는 “학생들이 식재활동을 직접 경험함으로써 학교숲에 대한 주인의식을 갖고 나무 한 그루, 풀 한 포기도 소중히 여기며 생태감수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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