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로니에 詩공원축제가 펼쳐질 마로니에 詩공원(청주시 청원구 주성로 233번길 32) 특설무대 전경.

[동양일보 김미나 기자]시를 읊으며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시가 있는 삶, 시를 통한 인문학 캠페인’ 마로니에 詩공원축제가 20일 오후 6시 30분 마로니에 詩공원(청주시 청원구 주성로 233번길 32)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동양일보는 그동안 충북도내를 순회하며 펼쳐온 충청북도 명사시낭송회 20주년을 맞아 올해는 충북도, 청주시 청원구와 공동으로 20회 마로니에 詩공원축제를 연다.

이날 축제는 지역 명사, 시인, 시낭송가와 연주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애송시를 낭송하며 가을밤을 아름다운 시의 선율로 가득 메울 예정이다.

명사시낭송회는 메마른 현대사회에서 가장 시와 먼 전문직 종사자와 사회 지도층 인사들이 1년에 한번 만이라도 바쁜 일상을 접고 감수성을 회복해 관중 앞에서 시낭송을 하는 기회를 갖게 하고자 마련한 행사다.

특히 이날 축제에서는 한국 시단을 이끄는 40여명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대규모 詩전시인 ‘아이러브포엠 청주전’도 함께 진행된다.

명사들의 시낭송 행사, 거리전시와 함께 문화예술 공연도 함께 펼쳐진다. 시와 음악, 무용이 어우러지는 풍성한 문화의 향연, 마로니에 詩공원축제는 가을 시심에 한껏 물들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김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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