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문화체험박물관 콘텐츠 강화사업 기본계획(변경) 수립과 관련한 자문위원회의 모습

[동양일보 박유화 기자]청양군이 백제문화체험박물관의 콘텐츠를 강화하기 위해 잰걸음을 떼고 있다.

20일 군은 최근 백제문화체험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백제문화체험박물관 콘텐츠 강화사업 기본계획(변경) 수립과 관련한 자문위원회를 열고, 용역 중간보고 청취에 이어 각 분야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군은 당초 콘텐츠 강화사업에 사업비 38억원을 들여 박물관 인근 부지(6000㎡ 규모)에 체류형 관광을 위한 한옥숙박시설을 신축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같은 당초 계획은 경쟁력이 약하고 적자가 예상된다는 지적에 따라 기본계획을 변경하게 됐다.

이날 자문위원들은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사전 현장답사와 용역사의 사업 설명을 청취했다. 용역사는 기본계획 변경안으로 전시체험관, 판매관리동, 다목적야외공연장, 야외쉼터, 화장실 등의 배치를 제안했다.

이에 대해 자문위원들은 △계절 요인으로 활용도가 낮은 다목적 야외공연장 대신 전시체험관 규모 확대 △주요 체험활동에 대해 공주, 부여와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 △백제 가마터 특성화 콘텐츠를 가미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돈곤 군수는 “이 사업의 성패는 장곡사, 장승공원을 포함해 주변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면서도 다양하고 흥미로운 콘텐츠를 발굴하는 것에 달려 있다”며 “아이들에게는 신나는 체험교육의 장을, 어른들에게는 여가의 장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하자”고 강조했다.

2016년 10월 개관한 백제문화체험박물관은 백제 가마터 토기와 연계한 나만의 컵 만들기와 도자기 체험, 백제 의복 입어보기 등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곳에는 주로 칠갑산, 장곡사, 장승공원 등을 찾는 등산객, 작천리 오토캠핑장을 이용하는 가족단위 관광객, 유치원‧초등학생 등 연간 4만여명의 관람객이 찾아오고 있다.청양 박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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