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부터 거점소독 시설 운영

[동양일보 박유화 기자]부여군은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방지를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긴급 가동하고 초기 대응조치를 취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군은 이미 추석 연휴 전에 가축 전염병 발생에 대비해 양돈농가에 소독약품 5종 7톤 분량을 공급하고 농가 자율방역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왔다, 또 생석회 1.6톤을 추가 공급하여 양돈농가 자율방역을 독려하고 있다.

 군은 또 야생 멧돼지에 의한 전염원 차단을 위해 신청 농가에 대한 양돈장 주변 울타리와 포획틀 설치를 신속 지원하기로 하고 있다.

 군은 지난 17일부터 사비문 광장에 거점소독시설을 선제적으로 설치하고 사료운반 차량 등 축산관련 차량을 집중 소독하는 한편, 공동 방제단 5개반을 운영해 관내 34개 양돈장을 집중 순회 소독하고 있다. 또한 관내 양돈장에 방역담당 공무원 13명을 지정하여 축사입구에 차량소독시설 가동과 출입자 통제, 축산관계자 방역소독 여부 등을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될 경우 우리나라 양돈산업 기반자체가 무너질 수 있으므로 민관이 협력해 최선의 조치를 취해 달라”고 당부했다.부여 박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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