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3년까지 3억5천만원 투입…25개 마을 700여명 참여

[동양일보 천성남 기자]홍성군이 농림수산축산식품부 추진 중인 농업환경보전 프로그램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며 친환경 마을 재구조화 시범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관내 약 25개 마을 700여 명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행면적은 약 290만㎡에 이르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업환경 보전 프로그램은 영농활동이나 저수지가 아닌 마을 전체의 환경개선이 목표인 사업으로, 개인 활동·공동 활동·마을간 연대 활동 등 3개 분야로 집약된다.

지속가능한 영농행위나 나무식재, 야생 동물 서식지 조성 등 환경보전 행위 농어민에게 제공하는 일종의 직불금 정책이기도 하다.

현재 충남 홍성을 비롯해 전국 5개 마을에서 시범 사업을 추진 중이며,오는 2023년까지 3억5000만원의 국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환경개선 프로그램 참여 참여농가에게는 연간 200만원 한도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먼저 개인 활동 분야로 하천근처 논밭 경계에 풀 심기, 축산 냄새제거를 위한 미생물 사용하기 등 19개 사업을 전개해 관행 농업의 친환경 농업 전환의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

친환경 농업 심화 활동 과제인 도산2리, 문당리를 중심으로 마을 공동체 활동도 프로그램화 했다. 홍동천 상류 수계를 중심으로 문당리 95개 가구 215명, 장곡면 도산리 44개 가구 97명이 참여중이다. 장곡 마을 학교와 농악 공동 활동 및 전통 손 모내기 행사, 영농폐기물 공동수거 및 분리배출 등 총 5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한 군은 도산2리, 문당리 마을간 통합 활동인 홍동저수지 정화활동을 위해 홍성농업환경 보전협의회 구성도 완료했다. 각 마을 대표 6인 및 자문위원 2명으로 구성됐다.

군은 오누이 권역종합센터 및 문당환경농업 교육관 등 주변 인프라와 교육청과 군이 시행중인 마을 교육공동체 사업, 장곡면 사회적 농업지원사업 등과 연계해 정책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농업환경 보전프로그램을 친환경 마을 조성을 위한 핵심 사업으로 육성해 타 마을로도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며, “올해 처음 추진되는 사업인 만큼 사업 진행 후 나타난 문제점을 분석, 보완한 5개년 실천계획도 조만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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