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헬스케어 사업 3년 째 순항, 소통형 건강관리로 인기

[동양일보 임재업 기자]충북 영동군이 스마트하게 군민들의 건강을 챙기며 삶의 질을 높이는 역할을 톡톡히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영동군은 2017년부터 시작한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이 3년째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은 보건소 방문이 어려운 만성질환 위험요인이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을 통해 모바일 건강관리 앱과 활동량계를 이용하여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개인의 생활습관과 건강상태에 맞게 의사, 간호사, 영양사, 운동 전문가가 꼼꼼히 살펴 효과를 높이고 있다.

단순하고 소극적인 일방향 건강관리를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는 미래형 건강관리 시스템으로, 충북도내 군단위 중 유일하게 선정된 후 올해까지 체계적으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참여 대상자는 영동군민(영동군 소재 직장인 포함) 중 혈압, 혈당, 복부둘레, 중성지방, HDL 콜레스테롤 5가지 건강위험요인 중 1개 이상 위험군으로 판정된 사람으로,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을 진단받거나 해당 질환 치료를 위해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사람은 제외된다.

2017년도 94명, 2018년도 75명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해 큰 호응을 얻었으며, 지난해 제10회 지방자치단체 건강증진사업 성과대회’에서는 관련사업의 내실있는 추진으로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사업 우수기관에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올해는 4월부터 사전 검사를 통해 89명의 대상자를 선정했으며, 보건소 비만클리닉 대상자의 사후관리를 위하여 추가로 10명을 추가 선정했다.

사업 시작부터 현재까지 중간검사 미검진 등의 이유로 중도탈락자 9명이 발생하여 총 90명의 대상자가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에 참여 중이다.

참여자들의 큰 호응 속에 총 259명의 건강 위험요인을 감소시키는 등 건강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식습관과 체중, 걸음 수 등을 꾸준히 기록, 관리하고 각종 의료수치가 자동 전송돼 생활습관 교정과 수시 건강관리 서비스가 이루어지고 있다.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중간 건강검사를 실시, 평가 결과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 목표 대비 등록률이 112.5%,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 지속 참여율 91%, 건강행태 실천 1개 이상 개선율 68.8%, 건강위험요인 1개 이상 감소율 68.8%, 서비스 만족도 점수 85점으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군보건소 관계자는 “사업을 통해 바쁜 현대인들의 건강생활 실천 계기를 만들어 주고 만성질환 발병 위험을 눈에 띄게 감소시키고 있다”라며 “지역사회 건강수준을 수시로 점검하고, 군민들의 건강을 더욱 꼼꼼히 챙기겠다”라고 했다. 영동 임재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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