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귀국하지마자 주말 현안 긴급대책회의 개최

조병옥 음성군수는 경기도 파주시와 연천군에서 발생한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확산 예방과 제7회 음성인삼축제 개최, 17호 태풍 '타파'에 대비한 안전대책 수립 등 긴급 현안 대책회의를 주재했다.

[동양일보 김성호 기자] 조병옥 음성군수는 21일 경기도 파주시와 연천군에서 발생한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확산 예방과 제7회 음성인삼축제 개최, 17호 태풍 '타파'에 대비한 안전대책 수립 등 긴급 현안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군정 역량 집중할 것을 지시했다.

이번 회의는 태풍 '타파'의 북상과 파주시에서 2건의 추가 의심신고가 접수되고 음성군도 38개 농가에 10만8000 두의 돼지가 사육 중에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라 개최됐다.

조 군수는이 자리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차단 방역이 가장 중요하다"며 "다행히 파주시의 추가 신고가 음성으로 판정됐고 도내 타 기초정부의 축제 추진 상황 등을 고려해 제7회 음성인삼 축제를 정상 추진하되 양돈 농가 관련 차량 진입 자제 안내판 설치 등 방역 대책을 수립해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조 군수는 또 "갈수록 세력을 키워가며 북상중인 태풍 '타파'의 폭우가 예보됨에 따라 이로 인한 수확철 농작물, 공사현장 시설물, 다중밀집시설, 용·배수로 침수 등 피해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면서 "읍면의 재난 취약 지역 사전 점검과 태풍이 지나간 이후에는 방역 작업이 신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빈틈없는 대책을 추진하라"고 주문했다.

조 군수는 이날 회의 후 대소면과 삼성면에 설치된 거점소독소를 방문해 근무자를 격려하고 아프리카 돼지열병 예방을 위한 철저한 방역과 함께 긴장감을 늦추지 말 것도 당부했다.

이와 관련, 군 관계자는 22일 "양돈 농가 문전 통제초소 28개소를 설치해 철저한 농장 통제를 통해 방역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관리할 계획"이라며 "향후 다수가 모이는 각종 행사는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산 추이를 고려해 개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음성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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