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젓가락페스티벌’ 22일 폐막

한 시민이 ‘2019 젓가락페스티벌’ 젓가락 특별전 ‘40인의 식사 도구’를 관람하며 사진을 찍고 있다.

[동양일보 김미나 기자]‘2019 젓가락페스티벌’이 22일 폐막했다.

지난 20일부터 청주시도시재생허브센터 일원에서 개최된 젓가락 페스티벌은 이날 폐막식으로 3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올해 페스티벌은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주말 내내 비가 내렸지만 축제장을 찾는 관람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아 5년 동안 이어온 젓가락페스티벌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특히 이번 페스티벌은 체험형, 참여형 축제를 지향해 가족 나들이객을 비롯한 다양한 연령대의 고른 지지를 얻었다.

체험부스는 태풍의 영향으로 일요일 하루 단축해 토요일까지만 운영했지만 다채로운 구성으로 관람객들의 흥미를 더했다.

나만의 젓가락 만들기 부스는 체험을 위해 기다리는 줄이 이어질 정도로 인기를 입증했고, 올해 처음 선보인 숟가락 카빙체험, 중국의 젓가락 문양 탁본체험 등도 호평을 얻었다.

공연 역시, 비 때문에 실내로 옮겨 진행됐지만 제주 제라진 소년소녀합창단의 제주어 합창과 칭다오 공연단의 변검, 취안저우 공연단의 전통공연, 니가타의 카구라 춤 등 한중일 삼국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무대는 관람객의 큰 박수를 받았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내리는 빗속에서도 ‘콕! 집어’ 젓가락페스티벌과 함께 즐겨주신 모든 관람객 분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앞으로 청주는 동아시아 젓가락 문화의 전초기지로서 세계와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콘텐츠 개발과 젓가락 창작자 육성 방안을 모색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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