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엄재천 기자]◇패스트트랙인 공직선거법 개정안과 관련 예상되는 충북지역의 선거구 획정 문제의 해법은.

“패스트트랙으로 공직선거법이 개정되어 지역구 의석수가 253개에서 225개로 28석이 줄더라도, 충북지역의 선거구는 모두 인구하한선인 15만명이 넘기 때문에 8석으로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은 좌파독재의 장기집권을 위한 민주당과 그 2중대, 3소대의 꼼수에 불과하다.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의원내각제로의 개헌이 우선인 것이다. 국민뿐만 아니라 국회의원조차 그 산술방식을 모르는 선거제도를 도입하겠다는 것은 좌파독재연장을 위한 꼼수를 좌시할 수 없다. 지역구가 사라지는 해당 의원과 주민들의 저항을 고려할 때, 본회의에서도 쉽게 통과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 내년 총선 후보자 간 경선룰은 어떻게 정해졌는가.

“아직까지 경선룰이 확정된 것은 없다. 자유한국당 정치혁신특위는 정치신인에겐 50%의 가산점을 부여하고, 청년(40%)과 여성·장애인(30%)도 배려하는 경선룰을 제시한 바 있지만, 현재 여론수렴 중에 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공명정대한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이다.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당을 위해 땀을 흘리고 노력을 기울인 후보자를 공천해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도록 하겠다.”

◇ 충북지역에 정당별로 사고지역이 있다. 내년 총선에서 이들 지역에 대한 대책은.

“총선승리를 위해서 충북도당도 체제정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현재 가장 시급한 과제는 9개월째 공석으로 있는 청원당협위원장을 중앙당에 건의해 빨리 앉히는 것이다.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의 결과로 ‘풀뿌리 민주주의’의 기반마저 흔들린 상황에서 당협위원장까지 공석이 계속된다면 더더욱 어려운 선거를 치를 수밖에 없다. 7개월 앞으로 다가온 총선을 승리하기 위해서 하루빨리 청원당협위원장을 선출해 조직을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다.”

◇ 총선에 임하는 각오 또는 국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내용.

“총선승리를 위해서는 당지지율과 총선후보의 경쟁력이 필수이다. 서민들을 울리는 문재인 정부의 잘못된 정책기조를 강경하고 신랄하게 비판해 올바른 정책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야당다운 야당’, ‘강력한 야당’이 되어야 한다. 충북도민에게 힘이 되고 희망을 심어주는 정책정당, 대안정당으로 재탄생해야 한다. 조직과 시스템을 현대화하고 당원이 주인으로 참여하고, 도민이 당원으로 찾아오게 하는 정당으로 만들겠다. 적우침주(積羽沈舟), 새털처럼 가벼운 것도 쌓이면 배를 가라앉힐 수 있듯이 우리 모두가 뜻을 같이 한다면 반드시 승리할 수 있을 것이다.”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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