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류단 첫 방문…한국 교육·문화 체험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충북도내 다문화가정의 급격한 증가에 따라 다문화교육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충북도교육청이 베트남과의 본격 교육 교류에 나섰다.

22일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하노이시교육청 관계자와 하노이시 소재 7개 초·중·고 교사, 학생 등 32명이 충북을 찾았다.

이번 교류는 도교육청이 지난 3월 베트남 하노이시교육청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다문화 교육 확산을 위한 첫 번째 사업이다.

이날부터 오는 28일까지 6박 7일간 한국 학생들과 베트남 학생들은 학교체험과 홈스테이로 각 나라의 교육과 문화를 경험할 예정이다.

하노이시교육청 교류단을 초청한 도교육청은 내년 1월 하노이시를 방문할 계획이다.

한국 방문단은 베트남의 교육현장과 역사 등을 체험하며 다문화교육을 직접 경험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다문화 학생을 위해 공교육진입 원스톱서비스와 KSL(한국어 교육과정), 찾아가는 예비학교, 다문화가정 자녀학습실, 다문화 교육 전시체험관 등을 운영 중이다.

다문화 축제와 이중언어 말하기대회, 다문화가정 학부모·자녀교육, 학부모 특강, 문화 다양성 일반교육 등도 이뤄지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하노이시교육청과 교류를 시작으로 다문화교육의 국제화 무대를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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