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엄재천 기자]충북도의회가 다음 달 1일 충북개발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연다.

22일 도의회에 따르면 건설환경소방위원회(이하 건소위)는 10월 1일 오전 10시 위원회 회의실에서 공사 사장 후보자를 대상으로 인사청문회를 진행한다.

비회기 중에 열리는 만큼 지난 10일 끝난 375회 임시회(폐회 중)의 연장선상인 건소위 4차 회의로 열린다.

후보자는 국토부 출신의 A씨로 지난달 12일 임원추천위원회 개최, 서류 전형, 면접, 신원조회 등의 절차를 거쳐 선정됐다.

도지사는 지난 17일 충북개발공사 사장에 대한 인사 청문을 도의회에 요청했고, 건소위는 오는 24일까지 후보자와 관련한 자료 제출을 도에 요구했다.

청문은 도덕성과 정책 역량으로 나눠 검증한다. 도덕성 검증은 비공개로, 전문성·정책 검증은 공개한다.

검증은 후보자의 경영, 직무수행 능력에 대한 사항을 질의하고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한다.

건소위는 인사청문회를 마친 뒤 10월 2일 결과를 도에 전달할 예정이다.

장선배 도의회 의장은 “충북개발공사를 비롯해 충북연구원, 충북테크노파크, 청주의료원 등 4개 출자·출연기관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하는 것으로 이시종 충북지사와 합의했다”며 “제도 시행이 인사의 투명성 등을 높이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객관적이고 공정한 청문을 통해 유능한 인재가 임용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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