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성호 기자] 진천지역에 마침내 농산물 유통지원센터가 들어선다.

진천군은 23일 생거진천 전통시장 주차장에서 농산물 유통지원센터 기공식을 개최했다.

기공식은 송기섭 진천군수를 비롯한 박양규 군의회의장, 자유한국당 경대수 의원(증평·진천·음성), 농업인 단체장 및 지역주민 300여명이 참석했고, 축하공연과 테이프커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진천군 농산물 유통지원센터는 진천읍 성석리 일원에 연면적 약 1050㎡ 규모로 총사업비 30억을 투입해 건립되며 2020년 3월 완공을 목표로하고 있다.

센터 1층에는 농축산물 선별‧세척‧포장시설, 저온저장고, 축산물가공장, 집하시설, 식품안전관리를 위한 HACCP시설과 200㎡ 규모의 로컬푸드 매장이 들어선다. 또 2층은 사무실, 편의시설, 교육장, 체험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센터가 완공되면 시범운영을 거쳐 2020년 하반기부터 진천군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축산물을 관내 32개 초․중교 1만2000명의 학생들에게 우선 공급될 예정이라는 게 군의 설명이다.

송기섭 군수는 이날 기공식 인사말에서“유통지원센터가 완공되면 지역 농산물의 판로 확대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한 뒤 “앞으로도 FTA(자유무역협정)에 따른 저가농산물 수입급증, 농촌지역 인구감소와 고령화 등 대내외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지역 농가를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 모색에 더욱 주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진천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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