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불정면 목도강수욕장서 26일 열려

지난해 열린 목도백중놀이에서 소금배를 재현하고 있다.

[동양일보 김진식 기자]‘전통과 멋이 살아있는 정겨운 불정’을 주제로 목도백중놀이가 괴산군 불정면 목도강수욕장에서 열린다.

올해로 17회째를 맞는 목도백중놀이 행사는 세시풍속인 백중놀이를 통한 주민화합과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 홍보 및 소비 촉진을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행사는 풍년기원제를 시작으로 소금배 재현, 전통민속놀이, 목도강변가요제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불정면의 옛 사진전, 추억의 교복 입어보기, 6.25음식 체험 등 부대행사와 함께 경로잔치도 마련된다.

이날 목도강수욕장에서는 조선시대부터 1930년대까지 목도 나루터에서 성행했던 소금배가 입항해 소금, 젓갈 등 생활필수품을 괴산의 특산품인 고추, 콩, 참깨, 담배 등과 물물교환하는 장면이 재현되면서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 예정이다.

김종설 불정면 리우회장은 “이번 행사 개최를 통해 백중놀이의 계승 발전과 함께 면민들의 화합을 꾀하겠다”며 “불정면과 아름다운 목도강변이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행사 홍보와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괴산 김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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