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성호 기자] 음성군과 진천군이 광역폐기물 소각시설 증설을 위해 대상지 물색에 나섰다.

양 군은 9월20일부터 10월21일까지 음성·진천 전 지역을 대상으로 입지 후보지를 공개 모집한다.

앞서 양 군은 음성군 맹동면 통동리에 광역으로 운영 중인 생활폐기물 소각시설의 용량(처리능력 50t/일)이 부족해짐에 따라 50t/일인 광역 소각시설을 공동으로 증설 설치키로 했다.

후보지 신청 대상은 공고일 기준 신청부지 행정리 내에 거주하는 세대주의 80% 이상 찬성 동의서를 얻은 법인과 단체, 주민대표 등이다. 최종 설치부지로 선정될 경우 시설공사비의 100분의 10 범위인 25억원~30억원을 주민편익시설 설치 또는 지원기금으로 조성된다.

지역주민, 지방의회 의원,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입지선정위원회에서 후보 지역 평가 후 설치 부지를 확정할 계획이며 입지 조건과 사회적 조건, 환경 영향, 기술적 조건, 경제성 등을 고려해 결정할 방침이라는 게 양 군의 설명이다.

양 군 관계자는 23일 “소각시설이 증설되면 양 군은 총 100t/일 규모의(기존 50t/일, 증설 50t/일) 소각시설을 갖추게 돼 기존 소각시설의 용량 부족을 보완하게 된다”면서 “소각시설 자체 점검 및 수리 시 예비라인 확보, 매립 쓰레기 감소 등으로 안정적인 생활폐기물 처리를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음성·진천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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