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경시장 ‘자생력 강화와 고유 브랜드 개발’, 매포시장 ‘시장매니저 채용’

단양구경시장과 매포전통시장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0년 문화관광형 시장 공모와 시장경영바우처지원사업 공모에 각각 선정됐다. 사진은 단양구경시장 전경.

[동양일보 장승주 기자]단양구경시장과 매포전통시장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0년 문화관광형 시장 공모와 시장경영바우처지원사업 공모에 각각 선정됐다.

전국 94개 시장이 공모에 응모해 30개 시장이 최종 선발된 문화관광형 시장 공모는 지역의 문화·관광자원을 연계해 시장 고유의 특징 및 장점을 집중 육성하는 프로젝트로 단양구경시장은 3번의 도전 끝에 문화관광형 시장 공모에 선정됐다.

‘건강한 먹거리 성지’를 콘셉트로 보다 건실한 시장을 만들어 가기 위한 2020년 단양구경시장 문화관광형 사업은 자생력 강화와 고유 브랜드 개발을 목표로 8억 6000여 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2020년부터 2년간 추진한다.

사업이 진행될 단양구경시장 고객지원센터에서는 2층을 놀이 공간, 파티룸, 파우더룸 등 젊은 세대를 포함한 다양한 고객층이 공감할 수 있는 ‘디저트 라운지’로 조성해 후식·음료를 맛보고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또 건물 1층 공간은 ‘특화상품 갤러리’로 꾸며 판로가 어려운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등이 가공·납품한 지역 농·특산품을 상인회가 수탁·판매해 시장과 기업이 연대한 유기적인 가공·판매 시스템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대표 농산물인 단양황토마늘이 가미된 특유의 식음료를 개발해 자체 브랜드를 출시할 계획도 갖고 있으며, 한층 풍성해진 버스킹 공연과 시즌별 특화이벤트도 마련해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하고 사계절 발 디딜틈 없는 인파로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중기부 2020년 시장경영바우처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된 매포전통시장도 23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시장매니저를 채용, 향후 추진할 마케팅 사업의 기틀을 다지고 상인교육을 통해 상인조직 역량강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인구 감소에 따른 시장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매포전통시장에 활성화의 봄바람이 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명환 단양구경시장상인회장은 “이번 문화관광형 시장 공모 선정으로 고객 편의와 매출증대를 위한 새로운 시설기반을 구축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체계적인 프로그램 운영과 상인조직 역량강화를 통해 단양구경시장이 진일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단양 장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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