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29일 청주고인쇄박물관‧청주한국공예관서

‘2019 전국생활문화축제’가 23~29일까지 7일간 청주고인쇄박물관과 청주한국공예관 일대에서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축제의 전시 모습.

[동양일보 김미나 기자]일상속에서 문화생활을 향유하는 전국 생활문화인의 잔치 ‘2019 전국생활문화축제’가 23~29일 청주고인쇄박물관과 청주한국공예관 일대에서 개최된다.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지역문화진흥원(원장 김영현)과 충북문화재단(대표이사 김승환)이 공동 주관하며 충북도와 청주시가 후원한다.

이번 축제의 슬로건은 ‘함께 사는 세상, 多 모여 多 함께 多 즐겁게’이다. 전국 16개 권역, 42개 기관, 240여개 동호회, 2000여명의 생활문화인들이 참여해 끼와 열정을 나누고 생활문화활동을 교류하기 위한 화합의 장이 펼쳐진다.

특히 6회를 맞이한 올해 행사는 서울을 벗어나 청주에서 열려 지역문화 활성화는 물론 충북도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첫 날인 23일에는 청주한국공예관 1, 3층에서 특이 컬렉터들의 기획전시와 생활문화동호회들의 작품 전시로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또 특별 기획 전시 ‘덕후, 덕질, 성덕展’은 특이 컬렉터들의 수집품이 전시된다. 서울·충남을 중심으로 600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는 ‘RC 탱크 동호회’가 실제 전쟁에 쓰인 탱크와 트럭을 축소시킨 RC카들을 전시한다.

이어 27일 ‘다 모이는 날’에는 축제 준비 퍼포먼스와 충북생활문화축제의 공연이 이어진다. 28일 ‘다 함께 하는 날’에는 개막식 및 거리퍼레이드, 동호회 간 콜라보가 있는 본 공연과 함께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어린이 공연과 질구지 거리 프리마켓 등 풍성한 즐길 거리가 마련된다.

주말에는 일반 관람객들이 직접 조종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만날 수 있다. 제주 ‘달그리안’의 우도 마을신문이 전시돼 우도의 역사와 문화, 사라져가는 해녀문화 등 우도에 대한 기록을 접할 수 있다.

참여 동호회들의 생활문화 전시 ‘내가 만들고 함께 즐기자展’에는 충북의 ‘보리다온’이 참여해 빛의 각도에 따라 미적 효과를 내는 맥간공예를 전시하고 부산 ‘해운시서화동호연구회’가 족자형태 및 부채화 형태의 전통서화를 전시한다. 이 외에도 10개 동호회가 각양각색의 작품을 전시하며 모든 전시는 축제 마지막 날인 29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축제 참가와 관람은 무료다. 김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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