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 시군 실무과장들이 중부권횡단철도의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반영을 위한 실무회의를 진행하고 있다.<천안시 제공>

[동양일보 최재기 기자]중부권 동서횡단철도가 통과하는 12개 시·군 협력체가 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이 정부의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도록 총력을 기울여나가기로 했다.

12개 시·군 협력체 실무과장들은 23일 천안시청 대회의실에서 ‘4회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 실무협의회’를 개최하고, 이 사업의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한 방안 등을 논의했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국토교통부가 10년 단위, 5년 주기로 수립되는 최상위 철도 계획으로 지난 8월 용역 착수에 들어가 2021년 4월에 완료하는 사업이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제1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됐으나 2차에서 경제성 논리로 사업에서 제외됐다.

3차에서는 협력체의 노력으로 예타면제 사업 반영 등 일부 성과를 거둬 이번 4차에서는 전 구간이 반영되는 것이 목표이다.

이에 따라 협력체는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시도별 신규 사업을 건의할 때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를 포함시키기로 했다.

아울러 각 지역의 국회의원들과 협력방안 등을 논의해 ·추진키로 했다.

구본영 천안시장은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충남북·경북 3개 도 낙후지역을 획기적으로 발전시켜 국가 균형 발전을 이루게 할 반드시 필요한 핵심사업”이라며 “지난 상반기 일부구간 예타면제 사업 반영 등 가시적 성과가 있었던 만큼 전구간이 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력체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사업은 서산~당진~예산~아산~천안~청주~괴산~문경~예천~영주~봉화~울진을 연결하는 철도로, 철도가 통과하는 12개 시·군이 참여하고 있다. 천안 최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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