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곽근만 기자]이시종 충북지사는 23일 "인적 균형발전에 대한 지역 불균형이 심각하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충북이 아무리 물적 균형발전을 위해 노력해봐야 인적 균형발전을 이루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또 "우수한 고등학교와 대학, 우수한 인재는 전부 수도권에 몰려 있다"며 "심지어 충북대 의대, 약대, 법학전문대학원에 충북 고등학교 출신의 입학비율이 10%도 안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기업을 유치해도 인력 확보가 어려운 측면이 있다"면서 "혁신도시 만들 듯 서울에 있는 우수대학을 지방으로 이전하는 등 과감한 균형발전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또 청주 오송에 객실 1000개 이상의 호텔에 있으면 세미나, 분과위원회, 학술대회 등을 개최할 수 있다는 말을 어제 대한의사협회 관계자들로부터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충북형 관광 일자리 창출 차원에서 호텔이 들어올 경우 농지 전용 등 규제 사항을 일괄적으로 처리해 주는 특례법 제정 등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인건비를 줄일 수 있는 방법도 연구하라"고 말했다. 곽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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