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83명·충남 112명·대전 59명·세종 2명

●시도별 우범자 중 소재불명(행방불명) 현황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살인·절도·강도·마약 전과자와 조직폭력배 중 우범자 2792명의 행방이 파악되지 않고, 이 가운데 충청권에서만 256명의 우범자가 소재 불명으로 나타났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의원이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경찰이 관리하는 우범자는 모두 1만7511명이다.

절도 6805명(40%), 조직폭력 5366명(31%), 마약 2775명(16%), 살인 1471명(8%), 강도 734명(4%) 순이다.

그러나 이들 우범자 중 16%(2792명)의 행방을 파악되지 않고 있다.

우범자 중 소재 불명이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503명)이고, 서울(478명), 부산(276명) 등의 순이었다.

충청권도 256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은 2012년 170명, 2014년 101명, 2016년 122명, 2018년 84명이고, 올해도 7월까지 83명으로 집계됐다. 충남은 2012년 273명, 2013년 241명, 2015년 187명, 지난해 123명, 올해 7월 현재 122명이 소재 불명 우범자다. 대전은 2013년 141명, 2015년 83명, 2017년 473명, 올해 7월까지 59명 등이다.

금 의원은 “재범 우려자를 실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경찰, 검찰, 교정기관 등 형사사법기관 간 상시 연계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사회의 다양한 지원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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