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신서희 기자]세종시교육청이 클럽 기반 학교 운동부와 시체육회 연계한 공공형 스포츠클럽 육성을 강화한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25일 정책브리핑을 통해 "모든 아이들이 바른 인성을 가진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체육 활성화 추진 방안'을 마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시교육청은 클럽에 기반한 학교 운동부를 운영하고, 일선 학교에서 운동부 창단을 결정하면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지역 체육시설을 활용하는 '공공형 스포츠 클럽' 소속 전문 선수반도 지원해 우수 선수를 발굴·육성하는 체계를 다변화할 방침”이라고 했다.

‘학교체육 활성화 추진 방안’을 보면 중학교나 고교에 운동부가 없을 때 해당 종목을 운영 중인 초등학교에서 중·고교 선수들이 함께 활동한다.

또 세종시체육회 산하 야구·축구 등 종목별 단체 등과 협력해 운동선수를 꿈꾸는 학생이 전문적인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훈련비·용품비 등을 지원한다.

공부와 운동을 함께 할 수 있도록 학생 선수 수업 참여를 의무화하고, 학습권과 휴식권 보장을 위해 학기 중 주중 대회 출전도 제한한다.

이밖에 2021년부터 고입 체육특기자 전형에 경기입상 실적 외 출결 사항, 교과 성적, 봉사활동 등도 반영한다. 유치원생, 초등학생이 수중에서 스스로 생명을 보호할 수 있도록 현재 지역 내 3개 유치원에서 시범 운영 중인 유아 생존 수영 교육을 학부모 의견 수렴 절차 등을 밟아 확대한다.

최교육감은 “현재 3∼4학년이 대상인 초등학교 생존 수영도 2023년까지 모든 학년으로 확대하고, 다양한 영법을 교육할 방침”이라며 “초등 5학년부터 고교 3학년까지가 대상이던 학생건강 체력평가는 내년부터 초등 4학년으로 확대하고, 초등 3학년은 권장해 일찍부터 학생 체력 수준을 면밀히 진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 신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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