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우성 의료원장과 미군 병사들이 국제진료센터 새 단장 기념식을 열고 있다.<단국대 병원 제공>

[동양일보 최재기 기자]단국대병원(병원장 조종태)이 증가하는 외국인 환자들에게 쾌적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국제진료센터를 새 단장했다.

24일 단국대병원에 따르면, 최근 국제진료센터를 확장이전하고, 리모델링을 마쳤다. 환자들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사무실과 대기공간을 분리했다.

사무실용 고급가구와 스마트 TV, PC 등도 배치해 대기 동안 필요한 업무를 보거나 편안히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센터 환경을 개선했다.

그동안 국제진료센터는 방문하는 외국인 환자 수에 비해 공간이 협소하고 시설이 낡아 불편을 야기했다.

단국대병원은 지난 1994년 개원과 함께 국제진료센터를 개소, 천안과 평택 및 중부지역의 외국인 환자들에게 진료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단국대병원 국제진료센터에는 24시간 외국인 전담 코니네이터도 상주하고 있다. 전담 코디네이터는 외국인 환자의 예약 및 접수, 진료, 수납, 통역은 물론 외국보험사 청구 등 행정업무까지 원스톱으로 돕는다.

지난해 외국인 환자가 전년 대비 70% 이상 증가한 3000여명이 병원을 찾았다.

병원 측은 올해 외국인 환자 수가 더욱 늘 것으로 예측했다.

조종태 병원장은 "지난 해 용산 미군기지의 평택 이전으로 국제 표준에 준하는 메디컬 서비스의 수요가 더욱 증가하고 있다"며 "충청지역 외국인 진료의 선구적인 역할을 계속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천안 최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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