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투기감시단원과 충주경찰서 직원 등 감시인력 전원 투입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쓰레기와의 전쟁’을 선포한 충주시가 민·관이 함께 주도하는 불법투기 근절운동으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가운데 충주경찰서와 합동으로 불법투기 근절 100일 작전에 돌입했다.

시와 충주경찰서는 24일 시청 남한강회의실에서 불법투기 감시단과 시청 직원, 충주경찰서 지구대와 파출소, 치안센터 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결의대회를 통해 양 기관은 불법투기 근절을 위한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고, 가용인력을 적극 투입해 정밀한 사각지대 감시체계를 구축, 100일간 단 한 건의 불법투기도 발생하지 않도록 만든다는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7월 전국 최초로 기업형 불법투기 종합 근절대책인 ‘쓰레기와의 전쟁’을 선포한 뒤 시민 결의대회를 열고 신고자 포상금 지급과 불법투기감시요원, 감시지원단 배치 등 다양한 대책을 추진해 오고 있다.

특히 337개 자연마을에서 주민들이 직접 불법투기를 감시·적발하는 ‘우리마을지킴이’를 구성해 촘촘한 감시망을 만들어 온 결과 지난 7일에는 동량면 한 폐업리조트 현장에서 지킴이 신고를 통해 불법투기자 8명을 일망타진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올해 말까지 불법투기 근절을 위한 전 시민 홍보는 물론 우리마을지킴이와 연계한 불법투기 근절 집중단속을 펼쳐 촘촘한 감시활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100일 작전 성공이 앞으로도 불법투기 없는 청정한 충주 기반이 되도록 만들 것”이라며 “시민들도 관심을 갖고 불법투기 근절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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