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젊음으로 무장...전국제패가 꿈

지난 7월 세종소방서 배드민턴동호회 '콕사랑'과 교류전후 기념촬영하는 모습.
지난 7월 세종소방서 배드민턴동호회 '콕사랑'과 교류전후 기념촬영하는 모습.

 

[동양일보 신서희 기자]배드민턴은 라켓을 이용해 셔틀콕을 쳐서 득점을 올리는 경기다 
직사각형 모양의 코트에 선수들은 마치 나비처럼 춤을 춘다. 코트를 낮게 가르기도 하다가 하늘높이 솟구치기도 한다. 네트를 사이에 두고 춤을 추며, 라켓으로 한 합을 제대로 겨루는 모습은 무협지 고수들의 대결처럼 황홀하다. 
이같은 배드민턴의 매력에 푹 빠진 이들이 있다. 
20여년의 전통과 30대 젊음으로 무장한 세종시청 배드민턴 동호회 '세종하이클리어'. 
지난 2001년 결성된 세종하이클리어는 인근 충청권 공무원 동호회와 진행하는 교류전이나 정식대회에서 우승을 놓치지 않는 실력파로 어떤팀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이제는 전국공무원 배드민턴 동호회 제패가 꿈이다. 
오는 11월 1일부터 2일까지 1박2일간의 일정으로 대전에서 열리는 전국시.도공무원 배드민턴대회에서 우승을 하겠다는 것. 
이를 위해 회원들은 보람동 복합커뮤니티 센터에서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연습하고 또 연습한다. 
운동으로 스트레스도 날리고 건강도 챙기지만 대회에 참여한다는 목표가 있으니 더 열심히 하게된다고 회원들은 한목소리를 낸다. 
이들의 실력향상에 일등공신은 배드민턴 선수출신의 정혜진 코치. 레슨비도 받지 않고 열정이 넘치는 회원들의 훈련을 책임지고 있다. 특히 세종하이클리어에는 아마추어 배드민턴 등급 중 A조에 속해 있는 고수회원이 2명 있다. 
정 코치와 고수회원들의 열정적인 도움으로 오는 10월 8일 예산군 윤봉길체육관에서 250여개 팀이 겨루는 충청권 공무원 배드민턴대회에서도 우승을 노리고 있다. 
표순필 총무는 "배드민턴은 실내 스포츠로 사계절을 다 즐길 수 있고 동호인 모임에서도 수준별로 촘촘히 나눠서 경기를 할 수 있어서 등급을 올려가는 즐거움이 있다"고 배드민턴의 매력을 쏟아냈다.
황진서 회장은 "배드민턴을 매개로 체력도 기르고 직장내에서 인적 네트워크를 만드는 효과도 크다"며 "앞으로 회원들을 더 모집하고 발전된 모습을 보이며 시민들을 대상으로 재능기부 등 나눔 활동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 신서희 기자 

회원명단 

황진서 회장
황진서 회장

△황진서(회장.행정안전부 파견)△표순필(총무.토지정보과)△강현규(공공건설사업소)△김선각(의정담당관)△김영수(도로과)△김재칠(한솔동)△김일호(조치원읍)△김형권(자원순환과)△신기영(시설관리과)△신미숙(미래농업과)△이상원(농업기술센터)△임희숙(시설관리과)△최낙거(농업기술센터)△홍금화(보건정책과)△피옥자(농업기술센터)△김민수(조치원읍)△박지환(일자리정책과)△이동규(조치원읍)△임소영(아동청소년과)△정경호(건축과)△김태석(운영지원과)△김병주(상하수도시설과)△김완태(토지정보과)△김용걸(전의면)△배은주(보건정책과)△안병철(경제정책과)△양준하(참여공동체과)△우승우(전의면)△임재경(도로과)△정은주(세정담당관)△변향순(여성가족과)△김병석(참여공동체과)△김철호(참여공동체과)△김산옥(스마트도시과)△홍철표(규제개혁법무담당관)△김기현(규제개혁법무담당관)△변영섭(건축과)△최서영(연동면)△이석빈(운영지원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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