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 위한 현장실습 26일부터 8회로 추진

[동양일보 홍여선 기자]당진시농업기술센터는 26일부터 8회에 걸쳐 당진지역 토종작물 발굴을 위한 조사를 위해 현장 실습 교육을 한다고 밝혔다.

당진기술센터는 2013년 전국 최초 종자은행을 설치 운영 중이며 현재 농업 유전자원 200종을 보유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이번 교육은 박영재(전국씨앗도서관협의회)대표를 강사로 초빙 당진지역 토종종자 중요성과 토종종자 발굴 및 조사방법 등에 대한 구체적인 교육을 하기 위해 마련했다.

토종종자는 오랜 기간 동안 지역의 기후와 풍토에 맞게 적응해온 작물로 생물다양성과 농업유전자원의 가치가 높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능성과 독특한 맛을 갖고 있어 오래된 미래작물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국내 곡물 자급률은 23%에 머물고 있고 특히 외국 종묘회사에 종자수급을 의존하고 있는 국내실정을 감안하면 한국 농업의 독립성과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위해서는 지역 토종종자의 실태조사와 수집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센터는 이러한 맹점을 파악해 교육 이후 수료생들과 함께 당진지역에 자생하는 토종 작물에 대한 발굴과 조사에 본격 돌입할 계획이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교육을 통해 지역민들이 토종종자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길 바란다”며 “2020년에는 토종씨앗도서관을 운영해 토종작물 재배의 저변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당진 홍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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