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대 정의당 충북도당위원장(53)

[동양일보 곽근만 기자]● 패스트트랙 공직선거법 개정안과 관련 예상되는 충북 지역의 선거구 획정 문제 해법은?



충북은 이미 지난 총선에서 중부4군에 있던 괴산을 동남부 4군으로 조정해 현재는 유권자 15만 명 미만의 선거구가 없는 만큼 내년 총선에서도 현재 8석을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비례대표 의원이라고 할지라도 자신의 지역적 연고가 있는 지역에 대해 지역구 의원 못지 않은 활약을 보여준다는 것이 이번 20대 국회 활동에서 입증됐다.

비례의석 확대는 소지역구도가 아닌 범지역구도 차원에서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 내년 총선 후보자 간 경선룰은 어떻게 정해졌는가?



정의당은 선거 기간에 급조되는 당원들이 아닌 늘 당비를 내는 진성당원들이 당의 모든 것을 결정해온 전통이 있다. 그러나 지난 21일 열린 전국위원회에서 ‘새로운 실험’ 이라고 할 만큼 놀라운 결정을 내린 바 있다.

향후 TF를 통해 구체화될 예정이지만 선거인단을 대규모로 모집하고 개방형 경선을 통해 진성당원들의 투표와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거의 같은 비율로 반영할 가능성이 크다.

개방형 경선제 시행은 선거인단에 참여한 유권자들이 본 선거의 지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비례와 지역구 선거에서 모두 선전하는 결과를 만들어 낼 것이다.



● 충북 지역의 사고 지역에 대한 대책은?



현재 지역위원회를 창당한 청주 상당과 충주, 중부 3군, 동남부 4군 등 4곳 외에 나머지 4곳은 지역위원회를 창당해야 한다.

관건은 청주로 4개 선거구 중 지난 4월 창당한 청주 상당을 제외한 3곳의 창당을 서두를 방침이다.

해법은 인재 영입이다. 첫째 공직선거법 개정과 둘째 당의 개방형 경선제 도입은 전문성과 대중성을 갖춘 인재를 정의당으로 대거 초빙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이고 실제 다양한 인물들과 활발하게 접촉이 이뤄지고 있다.



● 총선에 임하는 각오는?



정의당 충북도당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11.96%의 득표율로 청주시의회 비례의원을 당선시켰다. 또 현역 의원이 충북도당위원장과 상당 지역위원장을 맡아 21대 총선을 지휘하고 있다.

정의당은 지방선거의 선전을 이어가기 위해 충북 8개 선거구 중 절반 이상의 선거구에 후보를 내 계획이다.

후보 단일화에 연연하지 않는 ‘자강의 전략’이 최우선이다.

총선과 함께 실시되는 청주 10선거구 보궐선거에도 당선 가능한 후보를 낼 것이다. 내년 4월 15일 기초 및 광역의원, 국회의원을 모두 갖춘 완전체 정당으로 도약할 것이다. 곽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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