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아동청소년센터 착공…건전한 성장과 또래활동 돕는 쉼터 마련

충주아동청소년센터 조감도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충주시가 지역 아동과 청소년들의 건전한 휴식공간과 또래활동의 장이 될 아동청소년센터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충주시아동청소년센터 건립은 2017년 시 청소년참여위원회와 아동과 청소년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지난해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설계에 들어갔다.

센터는 총 사업비 47억여원을 들여 지하 1층과 지상 4층, 연면적 1580㎡ 규모로 연수동에 건립된다.

이곳에는 휴카페·열린책방·휴게실·댄스연습실·악기연습실·VR체험실·코인노래방·영상편집실과 다목적 강당이 들어서게 된다.

센터가 들어서게 될 연수동과 교현안림동 지역은 충주시 인구 31%가 거주하고, 18세 미만 아동인구 36%가 밀집해 있는 지역이다.

하지만 지역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또래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은 부족한 상황이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아동청소년센터 건립을 통해 학생들이 방과 후 여가시간에 문화 활동과 취미생활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미용 여성청소년과장은 “센터 건립은 추진 과정에서 아동과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센터 건립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서충주 청소년문화의집 건립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시는 또 내년 아동청소년센터 준공과 함께 국립기상과학관과 연수자연마당 등 다양한 생활SOC시설을 개소할 예정이어서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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